단상

그대 가슴에 배를 띄워 - 최계철

river lover 2009. 7. 9. 13:56

 

 

 

  2006.12.20 20:49

 

이제는 나모를 제법 구사할줄 아는것 같다.

친구인 최계철님의 시에

양첸리모의 음악을 구상 하였다.

 

 

 

 

 

 

 

그대 깊은 가슴에 배를 띄워

 

 

1994년 최계철

 

 

 

그대 깊은 가슴에 배를 띄워

아픈 하루를 재우려 보낸다.

 

 

빛 바랜 안개

어디선가 흘러 오더니

 

먹빛 물감을

좌판에 풀어 놓는다.

 

 

 

불을  다오

여기는  너무 어두워

 

 

무엇이 발목을 잡고

 

짙은 겨울을

          헤매고 있나.            

 

 

                          

 

 

양첸 라모(Yungchen Lhamo)는

티베트 라사 근처에서 6남매의 장녀로 태어났다.
중국의 무력 지배 아래 있던 상황에 태어난 양첸 라모는

중국의 침공으로 야기된

티베트 전통사회의 혼란과 가정 형편의 어려움 속에서 지내오다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결심하고 험준한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서

티베트를 탈출해서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의 다람살라에 도착했다.


'노래의 신'이라는 뜻이 있는 그녀의 이름은 아기 때 한 마을의

스님이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

인도 망명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생활했던 양첸 라모는

세계 순회 공연을 시작한 얼마되지 않아 93년에

세계음악/민속' 부문에서 ARIA(오스트레일리아 음반 협회)상을 받았다.

 

그녀의 앨범에는
 Tibet Tibet
 Coming Home  
 
이 있으며,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의 주도로

9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티베트의 독립 및 교육 기금 마련을 위한

Tibet Freedom Concert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다람살라의 티베트 어린이 교육기관인

TCV(Tibetan Children's Village)

교육기금 마련을 위하여 세계 순회 공연을 가졌으며

티베트 여성들의 복지와 교육을 위한

양첸 라모 협회를 설립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