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2012년 12월 27일 온가족이 노래방에서

river lover 2012. 12. 28. 11:36

 

 

 

 

 

 

회사 퇴직과

아들의 고교 졸업을 앞두고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잦아졌다.

가족이 모두 모이니 화목하고 좋다.

요즘은 너무 행복해서 두렵다.

이 행복이 깨질것만 같아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면 되는데

그것이 그렇게 어렵다...

 

 

 

요즘 유행하는 TV 프로그램 개콘에서 힛트하는 語錄처럼 소고기를 사먹고

아내의 요청으로 오랫만에 온 가족이 노래방으로 고고 씽~~~

못 부르는 노래나마 아내와 함께 불러 보았다.

 

"누이"가 손아래 여동생을 지칭하는줄도 모르고

"누나"때문에 여지껏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한번도 부르지 않다가 요즘들어서 알게 되어 마음 편하게 불러 보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누이가 누구를  뜻하는지 모르는 나의 무지함과

절대 화목하지 않은 형제들과 친척들이 떠 오른다....

 

그만큼 누나와 큰형은 내게 너무 먼 당신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