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실비 바르땅 / 마리자 강변의 추억

river lover 2009. 7. 8. 06:56

 

2006년2월24일

 

 

매일 음악을 올리는데 시간을 소비한것 같다

이때는 저작권이 없던때이라

블로그들이 온통 음원을 퍼가고

저마다 음악 올린것을 자랑하던 때 이기도 하다

그때가 좋았는데...

음원은 사라지고 없다

그래도

내가 만든 작품이라 음원없이 올려본다

이때는 포샾에서

테두리 만드느라 애썼던 기억이 난다^^

 

 

 

 

 

 

 

실비 바르땅은 1952년 8살의 어린 나이에

자유를 찾아 프랑스로 탈출한 부모의 손에

이끌려 고향을 떠난 지 38년 만에...

어느 새 50대 중년이 되어 나이와 함께 쌓인 연륜,

마음의 평안함을 자랑하며 꿈에도 그리던 조국 불가리아를 찾았다.
 


 마리짜 강은 불가리아에 있는 실비 바르땅의 고향

이스크레츠를 끼고 흐르는 강이다.
 실비 바르땅이 1969년 파리에서 녹음한 '마리짜 강의 추억'은

 흘러간 시간과 두고 온
 고향에 대한 채울 길 없는 목마름, 무엇보다도 돌아갈 수 없는

 조국의 자유와 민주화를
 염원하는 노래로 사람들은 그 속에서 풍경을 보고 흙을 밟는다.
 


 실비 바르땅이 파란만장했던 지난 날을 돌아보듯

가사를 음미하며 원숙하고 감회어린
 목소리로 '마리짜 강변의 추억'을 노래하는 동안,

 청중도 그녀도 똑같이 잃어버린
 순수함을 그리워하는 듯했다.

 

 

소련이 붕괴되고 멋대로 날뛰던 공산주의 독재자들이
 무너지면서 동터오는 자유와 민주주의의

아침에 모국 불가리아에서 가진 실비 바르땅의
 귀향무대는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기념하는

축제로서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것이

아닐수 없었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흘렀지만

 마리짜 강의 추억은 편견과 소외로 인해 핍박받는 이들과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종숙 ** 새끼손가락 **  (0) 2009.07.08
Charles Aznavour * Isabelle 이자벨이자벨... |  (0) 2009.07.08
FROM THE BEGINING  (0) 2009.07.08
슬픈인연  (0) 2009.07.08
River of no return / Marilyn Monroe  (0) 2009.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