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Verdens orkestret/Twilight time 2007.12.20 20:20

river lover 2009. 7. 10. 13:19

 

 

 

 

 

 

 

 
 
재즈 클라리넷 연주자인 엘리스 눌 니케어에 의해
 
1977년 덴마크 에서 결성된
 
 "Verdens orkestret(베르덴스-월드뮤직이라는 뜻)"는
 
클라리넷 연주가 부각되어
 
그 어떤 재즈보다 포근하게 다가오는게 특징이다.
 
그리고 그룹의 편곡자이자 집시 기타리스트 룬드,
 
 60-70년대 덴마크 록음악계의
 
위대한 스타였던
 
아코디언 플레이어 토르 백하우센,
 
마릴린을 연상케하는 여성싱어 루이스 알베르의
 
독특한 니나 로타 리듬과
 
카리브해 사운드가 혼합된 이들의 사운드는
 
가장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월드뮤직이기도 하다.
 
베르덴스 오케스트라의 첫 앨범이자
 
빅 힛트 앨범인 본작은 클라리넷,
 
기타, 아코디언, 보컬, 퍼쿠션이 풍겨내는 은은한 속삭임,
 
이국적 신비감을 자극하는 총 21곡이 수록되어 있다.
 
'베르덴스 오케스트레'의 이 앨범은 분명 아무 때고,
 
아무곳에서고 아름답게 들릴 만한 품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맘때쯤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흑백영화에서나 들었음직한 클라리넷 연주,
 
페이소스의 진수라고 불러도 좋을 만한 아코디언 연주,
 
여기에 한 순간도 품격을 잃지 않는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사운드는 분명 가을에 제격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