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던 저수지가 도시계획에 포함되어 낚시금지가 된지 어언 20여년 그동안 붕어낚시를 접고 여울가에서 견지낚시를 즐기다 다시 붕어 낚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낚시는 붕어 낚시에서 시작되어 붕어 낚시로 끝난다는 名言 처럼.... 창고에 쌓여있던 낚시가방에서 대를 정리하다 보니 역시 예전에 즐겨 사용하던 원다 낚시대.... 그러나 조금은 낡고 무거운 낚시대들.... 여기 저기 인터넷낚시점을 기웃 거리던 중 몇가지 좋은 낚시대를 보았고 사용기를 보니 너무도 좋아 보였습니다 . 그렇지만 은퇴하고 여가생활로 짬낚으로 즐기기에는 너무 비싼 낚시대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원다 낚시가 아직도 건재함에 반가운마음으로 폭풍 검색!!! 원토픽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원다낚시로 돌아온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마치 옛 戰友를 만난 느낌 이랄까?! 들뜬 마음에 원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후 검색하여 보니 두가지 멋진 낚시대가 있어 제원을 잘 비교한 결과 보론희락과 하이카본 희락 두종류 .마침 특가판매로 가격도 반값이란다 ^^ 두가지를 여러모로 비교 분석해보니 무게,절수등 별 차이가 없다. 조금은 어두운 보론희락보다는 좋아하는 색상의 하늘색 도장과 손잡이 부분의 백학이 자유롭게 날고있는 디자인의 하이카본 喜樂이 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 물론 값도 비싸고 제원이 훌륭한 여타 낚시대에 눈길이 더 많이 가지만 ...... 주문후 빠른 배송으로 받아본 희락 낚시대! 참으로 눈이 호강한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다.그동안 발전이 거듭된 技術이 集大成 된듯 미려하고 짱짱하고 낭창대고 가벼우며 아름다운..... 그러나 하루빨리 물가에서 이 멋진 낚시대를 물에 담그고 신선처럼 지내고 싶은 마음을 외면하는 현실.... 짬낚시라도 가고 싶어 안달 해보지만 무더위와 태풍이 막아서고...
그러다 9월의 어느날 충주의 수로에 드디어 아름다운 내마음의 낚시대 "희락"을 펼쳐 봅니다!!! 2.1 /2.4/ 2.8/ 3.2 총 4대를 펼치고 미끼도 처음 써보는 글루텐류를 정성껏 배합하고. 역시나 오랫만에 하는 낚시임에도 불구하고 앞치기도 내가 넣으려는 자리에 쏙쏙 안착한다. 하늘색 낚시대와 물빛과 주변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려 참 잘 선택했다는 뿌듯함과 함께 7치 정도의 붕어가 찌를 멋지게 올려주어 챔질! 그러나 너무 기쁜 나머지 대의 휨세나 어신 전달력도 느끼지 못하고 살림망에 ㅠㅠ 한참후 다시 올라오는 찌. 이번에는 평가를 제대로 해야겠다고 챔질후 천천히 여러가지를 느껴본다 낭창하나 단단하다.가늘어서 붕어의 힘을 제대로 느낄수 있다.제압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그 중에 어신전달력은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움이었습니다. 5치정도의 붕어를 낚은 느낌이 이정도라니! 개인차이겠지만 상상 이상 이었습니다~~~아마도 3.6대도 한대 더 구입하여야 할듯. (장비사려면 마누라 없는날 택배 도착하도록 설계가 필요함 ㅠㅠ 낚시장비는 받침틀.개인좌대.낚시텐트등등 왜 이렇게 장비가 좋아지고 편리해졌는지?! 한개씩 한개씩 몰래 구입 예정, 걸리면 일주일 바가지 감수해야함 물론 은퇴후 백수 주제에 돈 쓰는것 못 마땅한 마눌님의 심정 십분 이해함 ) 낚시중에 웃긴건 잠자리가 낚시대에 앉으려다 미끄러지니까 다시 또 앉으려다 또 미끄러져 앉지 못함! 낚시대 도장이 이정도 수준이라니??? (건축도장 국가자격증 소지자입니다^^ 물론 건축도장과 공업도장은 차이가 있겠지만 ) 내 상상이지만 잠자리도 헐~~~ 하면서 다른곳으로 날아간듯 ㅋㅋ 붕어낚시하다가 바다 낚시로 갈아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낚시대에서 잠자리 미끄러지는 이야기에 모두 낄낄낄 ㅎㅎ 요즈음의 붕어 낚시 추세와 장비들 그리고 미끼도 모두 달라져서 조금은 낯설은 붕어 낚시이야기에 이슬이는 늘어나고.... 20여년전에 원다카본 옥수와 타 낚시대를 여러개를 사용했던 저로서는 지금의 하이카본 "喜樂" 낚시대가 훨씬 좋아진것이 당연한지도 모르나 발전된 낚시대를 만드는 기술력과 시대에 걸 맞는 디자인, 그리고 대중성을 고려한 하이카본 희락!!! 좋은 낚시대를 위해 머리를 싸매고 노력하시고 제작해 주시는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아! 언제 또 물가에 나가 앉아서 가을하늘색을 닮은 파아란 "喜樂"을 펄쳐놓고 희희낙락 하며 작은 붕어에도 기뻐하며. 까아만 물잠자리도.빨간 고추잠자리와 함께 자연을 벗삼은 행복한 낚시하는 날이 오려는지..... 그리고 20년동안 변화한 낚시 방법을 익숙하게 하려면 어느 세월에 또다시 공부를 해나가야 하는지.... 낚시사랑에 올라오는 조행기를 빠짐없이 읽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PS: 아주오래전 붕어낚시를 하다가 개인 사정으로 낚시를 접었다가 20여년후인 2018년에 다시 낚시대를 접한 저로서는 정말 좋아진것을 확연히 느꼈기에 사용한 후기입니다. 그렇기에 더 비싸고 훨씬 좋은 낚시대가 얼마나 많을까 궁굼하기도 합니다. 혹여 읽으시는중에 특정제품에 대해 불편함이 있으셨어도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원다회사와는 아무 관계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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