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스크랩] 이하상 박사님 방식의 설망 설치법

river lover 2010. 7. 21. 11:02

비가 많이 와서 여울에 나서기 힘들어졌습니다.

이맘때는 특히 수해 입은 지역에서  낚시대 드리우기가 눈치 보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몇년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여울에서 이하상 박사님께 배운 설망 설치법 올려놓겠습니다.

 

 보통 위 그림처럼 설망을 설치하면 설망추와 설망 연결줄의 엉킴현상이 많이 일어납니다. 어떨때는 거의 수습불가일때도 있습니다.  이제 막 입질 오기 시작하는데 줄 엉키면 그날 조황도 엉키는 날이죠... 게다가 늦게 여울에 도착 양해를 구하고 들어선자리에서  이 방식으로는 무거운 추와 깻묵이 가득찬 설망을 함게 던지면..... 아시죠?? 푸~웅덩!!!!!!! 옆에서 집어해놓은 고기 다  쫓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죠.....먼저 들어서신분은 머리에서 스팀 납니다......또한 중간중간 설망 주물러 주기위해 회수할때 설망추가 바닥에 걸리는 날은 개고생합니다.경험들 많으시리라 믿습니다...더 황당할땐 설망 줄감게를 수장대에 연결하지도 않고 무심코 던져버린다면???????? (저도 이런경험 있습니다 ㅠㅠ:) 엄청난 납덩이를 그 깨끗하고 맑은 여울에...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게 되는거죠..자연보호....가 아니라..환경파괴입니다....예비 셋트가 있다면 몰라도 그날은 흘림으로낚시 하셔야죠....또 무거운추와 설망을 던질때.. 어설프게 밖은 수장대 가 앞쪾으로 예의바른 큰절 올리는 상황도 생깁니다.

 

  위의 그림은 이박사님께 전수받은 설망 설치법입니다.

설망추가 수장대에 걸린채 수직으로 떨어지므로 수장대가 앞으로 쏠리는 현상을 조금이나마 막아줍니다.

설망을 던지지 마시고 흐르는 물에 자연스럽게 놓아주면 알아서 흘러갑니다. 풍덩 소리 내며 던질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물살이 너무 약한곳에서는 수면 위에서 앞으로 밀듯이 살짝 던져놓으면 됩니다.

애써 집어해놓은 고기 멀리 쫓아내지 마시고.....

혹시라도 수장대와 연결된 고리가 빠지더라도 당황하지마시고 수장대를 빼서 손잡이 부분으로 바닥을 긁으면 줄이 걸려나옵니다.

추가 바로 앞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거의 분실의 염려가 없습니다.

설망줄의 엉킴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추가 없어서 설망이 위로 떠오를거라는 염려는 안하셔도 됩니다. 오랫동안의 조행결과 한번도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설망의 깻묵이 거의 다 빠져 나갈 때 쯤에는 설망이 약간위로 떠오르는게 보입니다. 그때는 한박자 쉬시고 설망을 다시 채우시면 됩니다.

특히 바늘이 설망에 걸렸을때 줄을 잡고 살살 당기면 아주 쉽게 설망이 올라옵니다.

중간중간 설망 주물러 줄때도 그렇고요..차~암 쉽죠~~잉!!

위 그림의 C 부분의 줄 매듭법이 아주, 매우, 엄청 중요합니다.

 

위와 같이 매듭을 하셨다면

D 부분을 잡고 위로 죽 당겨보십시요  (설망추가 바닥에 닿지 않게 하며, 추의 무게가 느껴지게 잡은뒤)

줄이 주욱 당겨져 길이 조절이 쉽습니다.

반대로

E 부분을 잡고 같은 방식으로 당기면 줄이 당겨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수장대에서 아랫쪽으로 향한 설망추가 밀려나지않고 고정되기 때문입니다)

E 부분쪽에서 줄의 길이 조절을 하고 싶으실때는 손으로 매듭부분을 잡아당기시면 쉽게 조절할수가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께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설망을 설치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설망설치에 어려워하시는 초보회원님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충 그린 그림이지만 이해 하시는데 별 어려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제가 넘 바빠서

여울에도 못가고 사무실에서 감옥살이중입니다..미치고 환장할까봐 몰래 끄적거렸습니다..ㅋㅋㅋ

 

 

 

출처 : 여울과 견지
글쓴이 : 몽당연필/정유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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