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새 가족 오반이^^

river lover 2009. 7. 23. 10:35

2023년11월 4일 새벽3시 즈음 

엄마의 품 안에서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가족들은 눈물속에서

고이 보내 주었습니다

 

  

 

오반사진

 

강아지가 짖어대는 페트라 클락의 노래를 배경으로 글을 써대면

더욱 간지가 날텐데 그 놈의 저작권 때문에 글이 좀 밋밋하다

나만 그런가?

하긴 저작권도 인정하긴 해야지!

 

 

 

오반 잠자는 모습

*

회사에 있는 친구가

아들이 개띠여서 그런지

개를 무척 좋아 한다고 했더니

요크셔테리어를 가져 왔다

반대하는 와이프를 무릎쓰고...

새집과 밥그릇등등

거의 1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을 썼는데도

아직도 몇개 더 사야 할것 같다 ㅠㅠ

 

 

 

이름이 오반인것은

그동안 두마리의 강아지를 키웠는데

두마리 다 6개월을 못 넘겼다

1번은 동준. 동빈이와 준이라는 개를 모델로

휴대전화 CF 프로의 첫 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녀석이 대,소변을 잘 가리다가도

집에 아무도 없으면 꼭 씽크대 밑에,TV밑에 ...

여기 저기 일을 본다.

심술 부리는거다

겨울이라서 냄새가 너무 심해

다른분에게 드렸더니

완전 호강하고 살아 간다고 한다.

개와 사람도 인연이 있나보다.

 

 

 

두번째는 방빈이다

아들이 지었는데 이유가 이름 생각중에

 방귀를 뀌어서 방빈이란다ㅋㅋㅋ

이넘은 식탐이 어찌나 많은지 나중에 처가집으로 추방(?) 당한후에

큰 개 보다도 더 먹어 대서

하는수 없이 처가집에 사료값을 대 드린다.

검둥이는 원래 큰 종류라서 그렇다지만...

허지만 추방 당한 이유는 그것이 아니고

뭐든지 물어 뜯어서이다

다리미줄.안테나 선.옷.개집. 화초들

보이는 것 모두 물어 뜯는다.

기어이 나의 인내심은 한계를 나타내고

처가집으로 추방

온 동네를 휘집고 다니며 완전 살판 났다.

(딱 먹기 좋은데 가족의 반대가 워낙 심하다 ㅋㅋㅋ) 

방빈이 역시 우리와는 인연이 아닌듯 싶다.

완전 시골 동네를 누비고 다닌다.

 

 

 

 

오반은 

오랫동안 동반자로 남자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이제는 추방하지 말고 함께 오래오래 살자고 ...

그동안 다른곳으로 추방당한

동준과 방빈아!!!

미안하다.ㅎㅎㅎ

*

PS : 그런데 이 강아지는 얼마쯤 하는걸까?

그친구에게 술한잔 사야 하는데

얼마나 사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