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1991년판 낚시 잡지에서
river lover
2009. 7. 7. 11:23
책장 정리중 오래된 낚시 잡지에서 견지낚시 부분이 있어 스캔해서 올립니다.
그 당시의 임진강은 아마도 고기반 물반 이었을 겁니다.
곡우 이후라서 물이 차가워 속칭 바지장화를 입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노랑색 바지장화가 선명해서 눈에 확 뜨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촌스러운듯 합니다
붕어 낚시나 저수지등에서 주로 쓰이는 뜰채... 조금은 촌스러움까지 더하여
옛 사진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위 사진이 게재된 잡지를 보면서 엄청 부러워 하던 시절이 생각 납니다.
그땐 자가용도 없었고 저 촌스런 바지 장화도 거금이 들었으며 장비와 그걸 가지고
버스타고 임진강까지 간다는것은 상상도 못했지요.
인천에서 관광버스로 홍천강 모곡이나 팔봉산으로 텐트와 낚시장비,취사도구를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너무 힘들게 갔지만 차고 깨끗한 물과 수없이 걸려주던 적비와 모래무지, 피라미들
누구나 마구마구 잡아서 비명을 지르던 견지 낚시....
그때가 그립습니다.>>>>>